영상은 이미지의 연속이고, 이미지는 숫자임.
그 두 문장 사이를 잇는 것이 오늘 하는 일.
어제 쓰던 말에 넷이 더해짐. 코드를 읽다 막히는 자리가 대개 여기임.
어제와 오늘의 차이는 여기 하나. 어제는 «화면을 받아 뜯는 일»이었고, 오늘은 «창구에 물어보는 일»임. 뜯을 것이 없으니 선택자도 필요 없음.
영상 파일을 다루는 코드에서 나오는 말. 넷이면 충분함.
영상은 통째로 하나가 아니라 작은 단위가 쌓여 만들어진 것. 가장 작은 단위부터 올라가면 네 층이 나옴.
편집자는 서로 다른 컷을 이어 붙여 이야기를 완성함. 오늘 다루는 층은 그 아래, 프레임임.
같은 층위를 두 가지로 그린 것. 왼쪽은 포함 관계, 오른쪽은 그것을 시간축으로 편 모습.
이미지는 작은 사각형(화소)의 격자이고, 화소마다 색이 숫자로 적혀 있음. 컴퓨터가 이미지를 «본다»는 것은 이 숫자 표를 읽는 일임.
화소가 적으면 계단처럼 보임. 뒤에서 이미지를 숫자 줄로 바꿀 때 «몇 화소짜리로 맞출지»를 정하는데, 그것이 이 이야기임.
같은 인물을 찍어도 카메라가 놓인 높이에 따라 다른 인상이 만들어짐. 네 가지 이름을 알아 두면 충분함.
카메라가 대상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가까울수록 표정이, 멀수록 상황이 보임.
무엇을 얼마나 모았는지를 먼저 적음. 이것이 없으면 뒤의 숫자를 읽을 수 없음.
«어떻게 골랐는가»가 곧 연구의 범위임. 오늘 실습에서 검색어와 편수를 정하는 자리가 바로 이 단계에 해당함.
영상 527편을 그대로 볼 수는 없음. 이미지로 바꾸어 놓는 것이 첫 손질임.
이미지를 512개의 숫자로 바꿈. 그래야 «비슷하다»를 계산할 수 있음.
사람을 숫자로 적는다고 하면 키와 몸무게 둘로 적을 수 있음. 그러면 사람 하나가 «숫자 두 개»가 되고, 이것을 2차원이라 부름. 이미지를 512개의 숫자로 적으면 512차원임.
«밝기»·«얼굴 크기» 같은 자를 사람이 고르는 것이 아님. 수많은 이미지를 미리 본 모델이 스스로 만들어 둔 자를 씀
두 이미지의 숫자 줄이 가까우면 비슷한 이미지임. «비슷하다»가 그제야 계산할 수 있는 말이 됨
512개 숫자를 눈으로 읽어 뜻을 알 수는 없음. 서로 비교할 때만 쓸모가 있음
여기가 오늘 강의의 갈림길임. 이미지를 숫자로 바꾸기 전에는 «비슷한 영상 찾기»가 사람 눈의 일이었고, 바꾼 뒤에는 계산의 일이 됨.
앞의 두 단계를 포함한 전체 흐름. 오늘 실습에서 하는 것은 앞의 두 칸임.
오늘 코드로 하는 것은 앞의 두 칸 — «수집»과 «I-frame 추출»까지. 그 뒤는 같은 자료를 놓고 무엇을 물을지의 문제임.
85,544개의 이미지를 비슷한 것끼리 묶었더니 13가지 유형으로 갈림.
«이건 클로즈업, 저건 롱 숏»이라고 가르쳐 주지 않음. 숫자 줄이 가까운 것끼리 모으라고만 시킴
기계가 «13개»를 알아서 고르는 것이 아님. 여러 수로 나눠 본 뒤 사람이 읽어 낼 수 있는 수를 고름
묶인 덩어리를 열어 보고 «여성 가창과 표정»이라고 이름을 붙이는 것은 사람임. 기계는 «0번 덩어리»라고만 부름
그래서 결과를 그대로 믿으면 안 됨. 묶는 것은 기계가 하고 읽는 것은 사람이 함. 앞 쪽에서 배운 «숏 크기·앵글»이 여기서 읽어 내는 말이 됨.
묶인 결과를 사람이 눈으로 확인하고 이름을 붙인 것. 기계가 이름을 지어 주지는 않음.
유형의 이름을 다시 보면 — 클로즈업 · 버스트 · 풀 숏 · 롱 풀 숏. 07절에서 본 숏 크기가 그대로 분석의 언어가 됨.
유형이 13가지로 갈렸어도, 한 편 안에서 몇 가지가 주로 쓰이는지는 또 다른 물음임.
공정거래에서 «몇몇 회사가 시장을 다 가졌는가»를 잴 때 쓰던 지수임. 여기서는 회사 대신 이미지 유형을 넣음 — 한 영상이 몇 가지 유형을 고루 쓰는가, 한두 가지에 몰리는가.
유형이 어떤 순서로 이어지는지까지 보면, 뮤직비디오의 «짜임»이 드러남.
여기까지가 «수집 다음»의 이야기임. 오늘 코드로 얻는 것은 이 그림의 맨 앞 두 칸이고, 그 뒤는 물음에 따라 갈림.